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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을 가슴에 품고 서쪽에 있는 수도 킨샤샤(Kinshasa)로 가고있는 김바울 선교사의 8월 30일자 편지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을 향한 그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기원합니다. [편집자 주]

“나는 지금 콩고를 가고 있다”

[이사야 6:3~4]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미국 동부에 도로시아 크랩이라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기도하는 가운데 집 근처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위해 기도하라는 강한 영감을 받았다. 왜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그녀는 성실하게 이 기도 명령에 순종했다. 처음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했고, 그 다음에는 그들을 축복했고, 이 시대를 향한 사명감을 깨달아 땅 끝까지 보내시도록 기도했다.

어느 날 우연히 그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을 만나 그를 전도했다. 그 학생을 놓고 3년 기도한 결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그 학생의 이름은 조지 버워(George Verwer)였다. 얼마 뒤 버워는 200명의 학생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했는데, 이들은 대학교에 가서도 매일 모임을 갖고 열심히 기도했다. 그리고 이들은 멕시코로, 스페인으로, 유럽으로 전도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1964년 OM 선교회 (Operation Mobilization)를 창설하여 현재 수천 명의 젊은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도로시아 크랩은 자기의 책임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무조건 순종하고 기도했고 축복했고 복음을 전파했다. 하나님은 그녀의 단순한 믿음에 엄청난 열매가 열리게 하셨다. 그녀의 믿음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사용되었다.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하며 순종하는 믿음은 엄청난 열매를 맺게 한다.

[이사야 6:7~8]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 말씀에서의 핵심동사는 ‘보라’, 목소리를 ‘들으니’, 내가 ‘이르되’ 이다. 즉,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콩고 선교를 위해 출발했다. 나는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앞에 납작 엎드린 이사야는 찬란한 하나님의 쉐키나 영광을 보았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는 선순환하며 같이 가는 것이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봄으로 받은 가장 큰 은혜는 자신을 재발견 하는 것이었다.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만군의 여호와 앞에, 하나님 앞에 전적으로 의탁하자 연약한 자신을 재발견하고 죄사함을 받고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해졌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 볼수록 주님을 닮아가게 된다. 점점 온전해지는 것이다. 아무리 고난과 어려움 문제가 있어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면 즐거워할수 있다. 한국을 떠나 10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11시간을 기다려 비행기를 갈아타고 아디스아비바에서 또 다시 기다려 내일 점심무렵에 도착하는 긴 여정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고단함을 견딘다.

[로마서 5: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이사야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들었다.

[이사야 6:8]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는 하나님의 간절한 목자의 심정을 듣고 그가 부르신 자리에 있음을, 보냄 받을 준비가 되었음을 고백했다.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른 사람을 보내소서, 은혜받은 성도를 보내소서라고 할것이 아니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는 반응을 간절함으로 주님께 외친다.

세번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말해야 한다.
나는 생명 언어, 사명 언어, 축복의 언어를 말해야 한다. 거룩한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한국인에게는 여러가지 장점, 좋은 점이 있지만 단점이 몇가지 있다. 한국인끼리는 동업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분열하기 쉽고, 남 탓을 하거나, 남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이 경향이 있다.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며 끌어 내리려고 한다. 너무 감정적이라 객관적 의견을 말할 때도 감정을 섞어서 말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기보다는 틀렸다고 주장하며 적으로 삼아버린다.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거룩한 습관이 필요하다. 거룩한 습관을 위해 매순간마다 나는 세가지 질문을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그 일이 이웃에게도 덕이 되는가?
그 일이 최선을 다한 것인가?

성공도 실패도 습관이다. 에너지를 뺏는 사람이 되지 말고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선교사로서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영력, 이웃에 덕이 되기 위한 덕력, 최선을 다하기 위한 지력과 체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오늘 나는 선교지 콩고를 향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생명 언어, 사명 언어, 축복의 언어를 말하여 온전함을 사모하고 온전함의 사역자가 되기위해 온 몸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바라볼수록 ‘온전을 더욱 간절히 사모하게’ 하옵소서.
오늘 내가 선교지 콩고를 향하여 가지만 나의 연약함이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생명 언어, 사명 언어, 축복의 언어를 말하며 온전함을 사모하고 온전함의 사역자로 콩고를 온 몸으로 품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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