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자수첩 » [기자수첩] 한반도에 있어 ’70년’의 의미

지난 5월 14일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을 기해 미국은 텔아비브에 있는 미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정확히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지 70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어제 문재인과 트럼프가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6월 12일 싱가폴에서 북미정상이 만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외신기자의 한반도 통일에 관한 질문에서 ‘Someday’ 하나의 코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뉴스를 보고 제 머리속에 ’70’이라는 숫자가 계속 맴돌았습니다.

70년은 성경에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이후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햇수입니다. 이스라엘과 한반도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습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14권으로 된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로마에서도 70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로마의 전통을 이어 받은 나라입니다. 로마는 AD 392년 테오도시우스 황제때 기독교를 국교로 정했던 나라입니다. 얼마전 트럼프가 성경공부를 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물론 미대사관의 수도이전과 예루살렘 회복에 관한 문제는 ‘세대주의신학’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분단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을 통해서입니다. 2020년이면 전쟁 발발 70주년이 됩니다. 2023년이면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2020년에 다시한번 미대통령에 당선된다면 70년이 겹치는 2020~2023년 사이에 한반도에는 뭔가 큰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 트럼프가 한반도의 통일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Someday’라고 답한 것이 그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일까요?
한반도는 이제 세계 강대국의 흐름속에 포함돼 함께 그 역사의 물줄기를 헤쳐나가야 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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