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선교 » [선교] ‘시대를 읽어라’ 백운영 목사 바울신학원 강의

“지금 복음이 가장 필요한 세대는 10대와 20대입니다. 인터넷 영상을 통해 하루 24시간동안 예수님을 영접하는 영혼이 6만명입니다. 또 하루가 지나면  24시간안에 주님께로 돌아오는 영혼이 6만명입니다.”

26년동안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선교현장과 로잔세계복음단체 등에서 선교사역에 헌신해 온 백운영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담임)가 지난 10월 22일(월)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바울신학원(원장 김동수 목사)에서 강의했다. 백 목사는 본인은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도미, 대학과정을 마치기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다 선교현장으로 부름받았다며 26년간 주로 이슬람 선교사역지에서 활동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선교적 흐름을 ‘시대를 읽어라'(눅 12:54-57)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도로 만난 한 젊은이와 시작한 단파 라디오방송이 지금도 현지에서 강력한 복음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백 목사는 최근의 복음메세지는 성경을 녹음이나 영상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이야기 성경'(Story Telling) 형식이라며 무슬림들에게 강력한 복음의 도구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디아스포라와 도시화의 빠른 진행이 선교적 접근법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백 목사는 초대교회 때는 복음을 전하기위해 예루살렘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종족들이 도시를 향해 몰려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접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76억 인구중에 10%를 디아스포라로 정의한 백 목사는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람처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복음주의 단체가 7억 이상을 ‘디아스포라'(Diaspora)로 규정하는 반면 유엔은 그 절반 정도만을 자신의 거주지를 떠난 ‘이주자'(Migration)로 정의한다며 그 이유는 고향을 떠난 이들의 자식세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즉 1세의 언어와 문화를 2세가 이어 갈 경우, 1세와 2세 모두를 디아스포라로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물림이 3세까지 이어진다면 당연히 3세도 디아스포라의 범주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 목사는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릴 때 사용하는 언어에서 유래됐다며 그 씨앗속에 생명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 현대 도시들의 특징으로 집에서 나와 반경 2마일을 걸어갈 경우, 7개 이상의 다른 종족을 만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 메트로시티의 특징은 과거 ‘용광로’의 개념이 아닌 ‘살라드 접시’로 설명될 수 있다며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그대로 지닌 채 여러 종족들이 도시라는 한 공간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현대도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따라서 교회의 선교방향이 ‘나가는 선교’가 아닌 도시로 몰려 온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임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 목사는 본인이 16년간 사역했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무슬림에 대해 언급하며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이 왜 아시아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성장을 이루었는지 오래전부터 궁금해 했다며 자신이 깨달은 점을 말했다. 아라비아 상인들의 영향을 가장 큰 변수로 강조한 백 목사는 이들과 제국주의적 성격을 띤 기독교를 바라 본 원주민들이 이슬람으로 무조건 개종했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역에서 원주민 추장들이 대규모로 이슬람 개종을 했으며 함께 살던 주민들은 무슬림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슬림이 되는 일이 수없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무슬림 숫자는 인도네시아–>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순으로 많다며 인도네시아는 80%의 압도적인 무슬림 비율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10% 기독교인 비율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대한민국 800만 기독교인 숫자의 3배라고 말했다. 또 현재 6천명의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해외로 파송된 상태이며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을 앞지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무슬림이 자연재해를 당하거나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이 기독교인이라며 복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므로 백 목사는 삶으로 전달되는 복음(살전 1:5)을 강조했다. 복음의 남은과제에 대해 ‘카메나'(CAMENA)라는 용어를 강조한 백 목사는 Central Asia(중앙아시아), Middle East(중동), North Africa(북아프리카)의 지역적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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