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블리스 섹스폰 앙상블이 지난 16일 구정을 맞이해 플러싱에 있는 싸이프러스 가든(139-66 35^th Ave) 널싱홈에서 구정맞이 위문공연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1백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연은 팝송, 찬양곡, 대중음악, 민요 등 다양한 장르들 20여곡을 연주했다.

음악을 듣는 중에 참여한 노인들은 박수를 치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어깨장단으로 몸을 흔들기도 했다. 어떤 어르신은 직접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에 참여한 단원들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함께 신명나는 분위기에 직접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블리스 알상블은 한달에 한번 이상 양로원과 데이케어를 방문해 공연한다. 또 업체를 방문해 행사 후 즐거운 음악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번 연주는 악단장을 비롯해 5명이 참여했다. 이수길 대표는 전체 13명의 단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연주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원들이 바쁜 중에 공연에 참가해 힘든 부분도 있지만 공연을 마치고 어르신들의 환한 모습을 보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자는 처음 공연에 참여했던 노인들의 표정과 공연을 마친 후 이들의 환해진 표정을 보면서 널싱홈의 노인들을 위한 무료공연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블리스 앙상블은 단원모집을 한다.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718-578-9063(총무)

718-640-8955(악보계)

631-742-4141(악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