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유대교 » 브루클린 화재-정통유대인 조리관습이 원인

A firefighter surveys the aftermath of a home fire in the Midwood neighborhood of Brooklyn, New York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정통유대인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3월 21일(토) 새벽 12시 30분, 브루클린 미드우드(Midwood) 지역에 있는 유대인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방관계자는 “정통 유대인들은 안식일 이전에 음식을 따듯하게 하는 관습이 있다”며 “그릇이 뜨거워지면서 화재로 옮아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화재 소식을 접한 후 “이번 화재는 지난 2007년 브롱스에서 10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 이후 최대 희생자를 냈다”며
“모든 뉴욕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1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출동해 1시간 내에 불길을 잡았으나 건물 내부는 이미 불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야곱새순(5), 사라(6), 모세(8), 예슈아(10), 데이빗(12), 리브가(11), 일레인(16)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다.

소방관계자는 “미드우드 지역에는 정통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이들은 금요일 해가 진 이후 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음식을 데우기위해 연결해 놓았던 전기렌즈를 일몰이 지나면서 스위치를 끄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화재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정통 유대인들의 안식일 조리문제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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